[논현동 카페] 강남 티하우스 양원재 원데이 클래스 (+보이차)

안녕하세요! 휘게 라이프를 즐기는 홍지후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티 하우스 양원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중국차와 200여 종의 다양한 차들과 다구를 보유하고 있는 강남 논현동 카페에 위치한 티 하우스 양원재는 중국차(보이차) 입문 다회부터 차종별 원데이 클래스까지 차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쉽게 배우고 마실 수 있는 서울에 작고 아담한 논현동 카페 입니다.

논현동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양원재는 일상에 지치거나 조용하게 차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장소입니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먹는 가격으로 힐링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차 문화 공간으로 소확행을 누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데일리 티하우스 '양원재'

양원재는 차를 매개체로 근본을 기르는곳으로 소확행을 누리며

차와 다구에 대한 관점과 가치를 공유하는 차문화공간(보이차)으로서의 차관입니다.

보이차, 육보차, 백사계 안화흑차, 녹차, 백차, 오룡차, 홍차

차별화된 다도구, 고가구, 고재를 취급합니다.

양원재 영업시간

– 매일 10:00 - 19:00

– 명절휴무

양원재 주소&전화번호

 # 주소 : 서울 강남구 학동로18길 21

 # 지번 : 서울 강남구 논현동 134-14

 # 연락처 : 02-511-6692

# 양원재 인스타그램

티 하우스 양원재(논현동 카페)에서는 차시음(보이차)과 다회 참가(원데이 클래스), 티룸 대여까지 가능합니다. 소분되어 있는 다양한 차들을 구입할 수 있고 직접 원하는 차를 골라서 다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차시음과 다회 같은 경우에는 20,000대로 직접 차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음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카페처럼 자유롭게 차를 선택해서 1인 7,000~9,000원까지 찻값만 지불하고 공간과 다구 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양원재(茶) 이야기

이전에 공부차에서 새로 리뉴얼한 논현동 카페 양원재 티하우스입니다. 이사하기 전 집 앞에 위치해있어서 자주 애용하던 티 하우스인데 오랜만에 방문해봤습니다. 공휴일 빼고는 매일 운영해서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언제나 문이 열려있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클래스를 따로 오픈하지 않고 있지만, 보통 금요일과 일요일에 원데이 클래스를 열리고 토요일에는 다회로 진행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4인 이상이라면 클래스나 다회는 유선상으로 예약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가볍게 마시는 차(보이차)는 언제든 방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민남우롱, 홍차, 대만우롱, 백차, 무이암차, 보이차 등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고 원하는 취향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차알못이라서 추천받아 천지호지차인 우롱차를 구입하였습니다. 천지호지차는 유기농으로 자란 엽차를 3번에 걸쳐 볶아서 쓴맛과 떫은맛을 줄인 구수한 향미 나고 끓이거나 우리면 은은한 감칠맛이 나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차를 마시기 전 다양한 도구와 찻잔 그리고 은은한 인테리어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차 다기들은 작은 편인데 짧게 여러 번 우려 마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사호는 자사의 비율과 만드신 작가님들에 따라서 가격 범위가 정해지고 20만 원대에서 100만 원 이상까지의 작품도 있다고 합니다. 대사들의 작품은 2~3억 대의 경매에도 부쳐진다고 하니 너무 모른다고 저렴한 것을 구매하는 것보다 공부해서 알맞은 금액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양원재 티하우스 6대(茶) 메뉴

논현동 카페 양원재 6대 메뉴는 차를 나누는 6가지 분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원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차(茶) 중에서 각 차류별 가장 인기 있는 차가 제공됩니다. 양원재 메뉴에서 1인 1차를 주문하면 다관에 직접 우릴 수 있도록 다구와 자사호를 테이블에 준비해 주십니다.

무엇을 선택할지 잘 몰라서 추천을 받아 백차와 홍차로 선택하였습니다.

# 백차 (white tea) : 몸에 열을 내리고 이뇨작용을 원할하게 하며, 몸속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달달한 향이 기분 좋은 차로 몸에 열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해 주시는 백차입니다.

# 홍차 (black tea) : 완전 발효차로 카페인이 두뇌를 자극하고 혈액 흐름을 원할하게 하여 집중력을 향상시켜줍니다. 항산화 성분으로 피부 미용에 좋으며 탄닌 성분이 소화를 촉진시켜 활력이 필요한 분에게 추천되는 홍차입니다.

큰 사이즈의 테이블에 2인이 앉아서 시음에 필요한 소주주와 유리찻잔을 준비해주셨고, 처음에는 미리 만들어놓은 호지차 냉침 웰컴 티로 마실 수 있도록 냉차와 찻잔도 함께 주셨습니다.

그리고 미리 주문했던 홍차와, 백차의 자사호와 차판, 다관을 각각 준비해 주셨는데, 디자인도 너무 이쁘고 시음하기 전에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 차 마시는 시간

1. 자사호에 찻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넣어준 뒤 10초 정도 찻잎을 충분히 적셔준 후에 잔에 따라서 찻잔을 데워줍니다. (첫 잔은 불순물 제거 및 찻잎을 우려내는 작업으로 한번 헹궈내듯 잔을 따듯하게 소독해 준 뒤 첫 잔은 비워냅니다.)

2. 그 다음부터는 자사호에 뜨거운 물을 넣고 20초 정도 취향에 맞게 우려낸 뒤 그물망 잔에 불순물 필터를 거쳐서 마실 차를 담아냅니다. (차를 다 따라 낸 뒤에 자사호의 뚜껑은 덮지 말고 열어둡니다. 이유는 찻잎들이 익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3. 찻 잔에 맑고 깨끗한 차가 담겼다면, 차의 향과 맛을 즐기면서 힐링 시간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백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향이 깊어져 1년은 차, 3년은 약, 7년은 보배 라고 불립니다. 은은한 단맛과 맑고 싱그러운 풍미가 특징인 백차를 즐겨보세요!

백차를 마시면서 천천히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분에 담긴 화초와 선인장들도 보고 테이블 옆 창문을 통해 밖 공기와 햇살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밖에도 잘나가기 어렵고 지친 삶에 작게나마 확실한 행복인 소확행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티타임(보이차)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애프터눈티 홍차를 마시는 시간으로 이전과 차를 우리는 법은 동일하고 다른 점이 있다면 차만 우려냈을 뿐인데 홍차의 향은 확실히 더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게 바로 중국 홍차의 매력이 아닐까 싶었고 가향 되지 않은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홍차의 부드러운 밀향과 난향으로 어우러져 밀도감 있는 향긋함이 좋았습니다. 수색을 보니 맑고 붉은 색이 마셨을때도 깔끔한 맛이느껴졌습니다.

마지막에 찻 잔이 너무 이뻐서 물어보니 다선일미 찻잔이라고, 깨끗한 백니에 맑은 청색의 띠를 둘러서 청아한 느낌을 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디자인이라고 합니다. 왜배는 잔 형태가 넓고 시원하며 시음용 잔으로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뜨거운 열을 쉽게 발산해 주어 빨리 마실 수 있으며 빨리 향미를 느껴야 되는 시음 차에 다선일미 찻잔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잔이 깊어서 향을 잘 잡아주고 잔향이 오래 남는다고 하는데 찻 잔 또한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서 차(보이차)는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집은 물론 다양한 직업군에서도 각자 자신의 찻잔이나 차를 우려낼 수 있는 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차를 마신다고 합니다.

저도 사실 차알못 이지만 차의 고유한 향과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효과가 있어서 일상에서 자주 마시는 커피보다 가끔 찻집을 방문해서 조금씩 배워가며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전문적이고 어려워만 보이는 차일 수도 있겠지만 차를 즐기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고 합니다. 본인의 취향을 담은 찻자리가 주는 눈의 즐거움, 맛있는 차를 마셨을 때의 입의 즐거움, 온전히 차를 마시는 시간을 투자하며 여유를 찾는 마음의 즐거움까지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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